Travelover. 취재팀
2020 경자년 하얀 쥐의 해가 가고 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가 밝았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경제산업 등 많은 부분에서 힘들었던 한 해...
새해는 조금 더 안전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래본다.
작년, 마음껏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 대신 온라인으로 업무, 학습, 여행, 회의 등 여러가지를 체험할 수 있었다. 문화생활도 랜선으로 즐기는 요즘..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즐기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도 있었다.
그 중 하나로 온라인으로 보았던 만화전시! 부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에서 3월까지 계속 만나볼 수 있어 소개해보려고 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의 기획전시 "열여섯 살이었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생생한 증언과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만화작품을 소개하며
이 시대 많은 이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는데요.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가상현실공간에 VR로 구현되어
전 세계인이 모두 관람할 수 있어요.
이번 온라인VR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의 기획전시 모습을
상하좌우 360° 그대로 가상현실세계에 옮겨
생생하도고 새롭게 구현해놓았는데요.
전 세계인이 만화전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의 4개 언어 중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그대로!
이번 전시 전체를 설명하는 홍보영상을
통해 만화박물관의 실제모습과
일본군 위안부의 처참한 삶을 살았던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 '열여섯 살이었지' 라는
기획전시의 동기를 살펴볼 수 있어요.
또한 전시도록에 담긴 여성가족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의
관계자 인사말과 작품 설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라는 역사적 사실과 피해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하는 취지도 알 수 있었어요.
대한민국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열여섯 살이었지" 만화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이야기를
흑과 백으로 표현한 작품 <풀>
이번 전시의 첫번째 섹션. '살아있는 증언'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강제로 끌려간 곳에서 겪었던 참혹한 현실.
그 때 그 시대 끔찍했던 할머니의 삶 속으로 들어가
직접 현장을 목격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세 번째 섹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요 연표를 볼 수 있었다.
간혹 뉴스를 통해서만 들었던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
전쟁의 폐해를 차근차근 살펴보며
인류의 평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다음으로 두 번째 섹션 '만화가 그린 진실'에서
일본군 위안분 피해와 역사적 사실을 표현한
<곱게 자란 자식>과 <다시 피는 꽃>과 같은
여러 만화작품을 보았는데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치욕적인 일을 겪은 후,
삶 속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것을 넘어선 치유과정,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어
기억에 남았어요.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섹션 '우리의 기록'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이야기했던
故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영상과
당시 일본군 병사였던 할아버지의 실제 육성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소녀에게>도 볼 수 있어요.
박물관 전시실 한 편에는
그 때의 소녀와 지금의 할머니에게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지금은 열여섯분만이 생존해 계시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온라인전시와 직접 오프라인 전시를 관람하고 나니
믿기 힘든 역사적 사실에 가슴이 아프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꼭 알고 기억해야 할 역사인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온라인 VR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콘텐츠이니, 여러분도 꼭 한번 관람해보시길 바래요~
[한국만화박물관의 "열여섯 살이었지" 기획전시]
*온라인 전시 기간 - 2020.12.7.~2021.06.30.
*오프라인 전시 기간 - 2020.11.11.~2021.03.28.
https://vr.invi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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