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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같은 여름숲의 청량함이 우리를 부른다.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 숲길에 [오롯이] 실어보자.



[오롯이 :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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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ver 박경진








여름에는 역시 바다! 라고 생각했다.

발바닥이 후끈할 정도로 백사장에 햇살이 내리쬐더라도 넘실대는 파도가 내 몸에 닿는 순간, 역시 바다! 라는 믿음을 지켜주었으니까.



그런 내가 한여름의 숲길트레킹에 빠지게 될 줄이야! 속는 셈 치고 숲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사이다 같은 청량함은 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숲길트레킹에는 깊고도 오묘한 청량함이 숨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청량한 숲길 트레킹의 매력



숲길을 걸으면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나와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지만 매번 건성으로 들었다.

그런데 도시 생활에 찌든 우리가 찾아간 그 숲길에는 자연과 새소리들이 우리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종합선물세트처럼 다가왔다. 문득 궁금했다.


인간은 왜 숲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일까? 도심 속에서 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 숲은 먼 존재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수 만 년 전 인류의 기원을 살펴보면 인간은 자연에서 나고 자라왔으며,

우리 몸은 자연 환경에 더 잘 맞도록 진화해 왔다고 하니 숲이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어쩌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일 터다.









자연박물관, 청태산자연휴양림



청태산자연휴양림은 1993년에 개장했으며 국유림 시범 단지로 지정되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온갖 야생 동물들이 살고 있다.


해발 1,200미터의 청태산을 중심으로 하여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청태산자연휴양림에는

잣나무, 전나무 등의 아름드리 침엽수가 우거진 거대한 산림욕장이다.


청태산자연휴양림 트레킹은 어느 길을 걸어도 다 좋지만 총 6개의 등산로와, 숲체험데크로드, 야영장이

골고루 있어 체력에 따라서 코스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성계가 반하여 이름을 하사했다는 청태산


청태산은 태조 이성계가 관동지방(강릉)을 가다가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게 되어 횡성 수령으로부터 점심 식사를 대접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식사 장소가 마땅치 않아 인근의 커다랗고 푸른 이끼가 있는 바위에 점심 식사를 마련하였는데

이성계가 산세에 반하고 엄청난 크기의 바위에 놀라 청태산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청태산은 현재의 청태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니, 청태산 숲길의 매력은 이미 수 백 년 전에 검증된 일인 듯 하다.









숲길트레킹을 한 걸음씩 옮기다 보니 까르르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부터 숲길트레킹을 잠시 멈추고 독서를 즐기는 할아버지까지

나름의 방식으로 숲을 즐기는 고수들이 이미 곳곳에 즐비하다.


나는 어쩌다 이제야 숲길트레킹의 참 맛을 알게 되었을까. 이 숲길을 꼭꼭 씹으며 깊게 음미해 본다. 마음이 점점 환해진다.





자료출처 : https://blog.naver.com/kooni/2212907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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